노사 안정이 경제회복 지름길 강조
헌법재판소가 14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기각'결정을 선고하자 전경련과 경총 등 재계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헌법재판소의 이날 결정으로 국정이 안정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국민 모두가 이번 사태를 통해 상생과 통합의 원리가 작동하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전경련은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앞으로 국가운영에 더 증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경련은 여야는 이번 사태를 상호불신을 해소하고 국론분열을 봉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향후 국정운영의 중심 또한 경제활성화를 통한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단체는 적극적인 투자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 서 나갈 것이며, 정부와 노동계와도 힘을 합쳐 경제활성화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총도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한 논평에서 "헌법재판소가 내린 탄핵 기각결정은 그동안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초래된 국정운영의 공백과 국론분열의 혼란을 조기에 매듭지음으로써 국정운영이 정상화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경총은 또 "이제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정파를 초월해 최대 현안인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총은 기업투자 활성화 및 노사관계 안정이 경제회생에 가장 중요한 만큼 노사정은 이 문제의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