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3월19일까지 수신,대출,환업무 등 모든 저축은행 업무 중지 - 장기적인 경기불황 계속되면서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한파가 불어닥쳤다. 20일 금융감독위원회는 한마음상호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명령과 함께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부산한마음상호저축은행은 자산.부채 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도기준에 미달,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위배됨으로써 이날 이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따라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은 이달 오늘부터 2005년 3월19일까지 6개월간 수신,대출,환업무 등 상호저축은행 업무에 대한 모든 행위가 정지된다.

그러나 앞으로 1개월 이내에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 금감위의 승인을 얻게 되면 영업의 재개가 가능해 진다. 하지만 금감위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공개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한마음저축은행의 예금자에 대해 1인당 500만원을 우선 가지급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가지급금의 지급에는 지급준비기간을 거쳐 약 1개월여가 소요되나, 이번의 경우 추석을 불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영업정지된 점을 감안 서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21일부터 우선 1인당 300만원까지 지급하고 제반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로 2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이 가지급금을 지급 받고자 할 경우에는 거래인감, 신분증, 예금통장, 가지급금 수령통장(사본) 등을 지참, (부산)한마음저축은행의 거래 영업점을 방문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가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이 금감위의 재승인을 얻지 못하고 파산절차를 거치게 되는 경우에도 원리금을 기준으로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자료=국정브리핑>

정리/이경숙 lee7358@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