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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爆沈 잊지 않는 미국>
2010. 8.30일 워싱턴 DC의 백악관과 그 좌우에 위치한 국무부와 재무부에서는 단 한 곳도 빠지지 않고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고 한다.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만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46명의 사망자를 낸 천암함 기습 공격”을 대북제재의 첫째 이유로 내세웠다고 한다.
이 행정명령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체(북한 정찰총국), 배후 인물(김영철 정찰총국장 ), CHT-02D 어뢰 판매기관(청송연합)의 “천안함 3종 세트”가 모두 명시됐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오후 12시 1분을 기해 발효된 후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제재를 설명하며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전쟁행위(act of war)”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미국 기자가 “전쟁행위”라는 표현을 계속 유지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짧게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오후 3시, 미 재무부에서는 스튜어트 레비 테러ㆍ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대북ㆍ대이란 제재 담당조정관과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레비차관은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내용을 언급하며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이 사망했음을 다시 상기시켰다고 한다.
지난 3월 천암함 사건이 발생했을 때만해도 미 국무부ㆍ국방부 당국자들은 “한국 해군함정(Korean naval ship)침몰”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 행정부 내에는 “천안함(the Cheonan) 침몰”이라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지난 7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전용기에 동승했을 때 한 미군장교는 “내가 하는 ‘천안함’ 발음이 괜찮으냐고 ”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만큼 천안함 사건은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고유명사로 부를 만한 사건으로 각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작 천안함 사태를 당한 한국보다 오히려 미국이 이를 기억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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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사를 읽고 미국의 대하여 역시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한국의 여야 정치인들과 정부와 청와대를 보며 정신적으로 미국이 얼마나 성숙하고 얼마나 철저하고 권위와 안보를 생각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였다.
특히 내가 실망하는 것은 일부 교수, 기자님, 참여연대, 종교인들의 일부가 한국에 살면서 안보는 접어두고라도 국가관을 가지고 책임 있는 언행을 해야 함에도 무책임한 언행을 볼 때 숨이 막힐 때가 많았다.
애국자는 못 되더라도 내 자손이 행복하게 사는 길을 부모로서 본을 보여야 하지 않는가?
국가는 정의가 살아있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 김옥경 -
동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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