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지난 25일에 이어 28일에도 태양활동 관측 사상 세번째로 큰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되어 단파통신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28일에 일어난 폭발은 한국시각 오후 8시 10분에 발생해 직접 태양을 관측할 수 없었으나 전파연구소 이천분소에서는 대규모의 코로나 질량방출이 있었던 사실을 관측기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소는 이번 폭발로 인해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에서는 단파통신 두절현상이 일어났고 우리나라는 28일에 전리층 전파흡수 영향으로 약간의 전파 감쇠 현상이 있었으나 무궁화위성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이번 연속적인 태양흑점 폭발이 11월 초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미국 우주환경센터, 호주, 일본 등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또한 태양활동 주기를 고려할 때 연속적인 대규모 폭발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전문인력들을 비상 근무케하는 한편 관측결과를 분석해 관련 통신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