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드라마,연예오락 프로그램 등 대상.. 4단계 걸친 심사, 방송모니터 전체회의에서 최종 선정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올 한해 방송모니터를 마감하면서 '2004년 올해의 좋은 방송 나쁜 방송'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민언련은 이번 방송모니터 결과 발표에서 '올해의 좋은 시사교양프로그램'은 '시사'부문과'교양'부문으로 분리했고, '좋은 드라마'도 '장편드라마'부문, '단막극'부문으로 분리했다.

2003년 11월 1일～2004년 10월 31일까지 KBS, MBC, SBS, EBS의 시사교양,연예오락,드라마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올해 방송모니터 심사기준으로는 ▲순수 시청자로 구성된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 회원들이 1년 동안의 모니터 결과를 통해 무작위 후보작 추천(약 60편이 추천됨) ▲각 부문별 선정소위를 구성. 1차 검증을 통해 5배수로 2차 후보작 선정 ▲ 각 부문별 선정소위에서 2차 검증을 통해 3배수로 3차 후보작 선정 ▲ 방송모니터위원회 전체 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아래는 민언련이 발표한 2004년 '올해의 좋은 방송 나쁜 방송'

○좋은 방송

시사교양
- 시사 :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 교양 : EBS <하나뿐인 지구>

드라마
- 장편 : KBS <꽃보다 아름다워>
- 단막극 : KBS 드라마시티 <벗으면 보인다>

연예오락
KBS <폭소클럽>

○나쁜 방송

시사교양
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 총선 시기 방송분

드라마
MBC <황태자의 첫사랑>

연예오락
SBS <일요일이 좋다> ‘드라마스페셜’, KBS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

<<2004년 올해의 좋은 방송>>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 부문
▲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제작 :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제작진
방송 : 매주 월～목요일 밤 12시 15분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이하 <시사투나잇>)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감하게 사안의 핵심을 파고들어 시청자들의 이해와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사투나잇>은 그 동안 뉴스프로그램들이 ‘기계적 중립’에 매달려 정쟁 중심으로 사안을 다루거나, 민감한 사회의제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끈질긴 취재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왔다. 또 기존 뉴스의 눈길이 닿지 않는 소외되고 구석진 우리 사회의 곳곳으로 찾아가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 내 한 꼭지인 ‘헤딩라인 뉴스’는 제도권 매체에서 접하기 힘든 내용을 풍자 넘치는 ‘시사패러디’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투나잇>의 ‘저널리즘 정신’은 때로 진실과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세력’으로부터 ‘취재거부’ 등의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흔들림없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사투나잇>이 우리 사회 ‘빛과 소금’이 되는 참언론의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했다.

시사교양프로그램 ‘교양’ 부문
▲ EBS <하나뿐인 지구>
책임연출 : 황용호
연출 : 류재호·이재우·최병민·문동현·조혜경
방송 :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EBS <하나뿐인 지구>는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파헤치고 사회적으로 경종을 울려온 ‘환경 다큐멘터리’다. <하나뿐인 지구>는 생태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며 환경 문제에 대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켜 함께 대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지속하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는 지난 11월 22일로 800회를 맞았다.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길을 모색해온 제작진들의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하나뿐인 지구>의 노력과는 달리 우리의 환경은 나날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럴수록 <하나뿐인 지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하나뿐인 지구>가 환경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드라마 ‘장편’ 부문
▲ KBS <꽃보다 아름다워>
연출 : 김철규·기민수 / 극본 : 노희경
방송 : 2004년 1월 1일 ～ 4월 14일(매주 수·목 밤 9시 50분)

이른바 ‘트랜디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TV 드라마 속에서 서민들의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 초 방송된 KBS <꽃보다 아름다워>는 마지막 방송 엔딩장면에 등장한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바칩니다’ 라는 글귀처럼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과 따뜻한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다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이 드라마는 이혼녀, 노총각 시간강사,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등의 등장인물을 과장되게 꾸미지 않고 사실감 있게 묘사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신인 연기자부터 중년 연기자에 이르는 모든 연기자들이 배역을 자신에게 딱 맞게 소화해냄으로써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도 <꽃보다 아름다워>처럼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담은 드라마가 더 활발하게 제작되기를 기대했다.

드라마 ‘단막극’ 부문
▲ KBS 드라마시티 <벗으면 보인다>
연출 : 지영수 / 극본 : 권기영
방송 : 2004년 1월 25일

KBS 드라마시티 <벗으면 보인다>(1월 25일 방송)는 ‘목욕관리사 학원’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의 직업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유쾌하게 꼬집었다. 특히 60분 분량의 단막극 속에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시청자에게 더 큰 재미를 주었다. <벗으면 보인다>에서 주인공들은 제각기 사연을 갖고 ‘목욕관리사’ 학원에 모여든 사람들이다. 사업을 운영하다 망한 사람,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되지 않은 ‘백수’, 전직 고등학교 주임 등의 인물들이 세칭 ‘때밀이’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과거의 학생주임과 제자는 목욕관리사 학원에서 ‘학생’과 ‘학원 강사’로 다시 만나 껄끄러운 관계가 조성되기도 한다. 하지만 <벗으면 보인다>는 목욕관리사라는 직업을 창피하게 여기고 부모님, 아내, 자식,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도 못하던 주인공들이 결국 사회적 편견과 싸워 이기는 모습을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본회는 ‘올해의 좋은 방송’ 선정에 있어 올해 처음으로 ‘단막극’ 부문을 신설했다. 매주 한 편씩 방송되는 각 방송사 단막극들은 형식과 내용, 등장인물에 이르기까지 장편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신선하고 의미 있는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벗으면 보인다>에 버금가는 수많은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는 것이 본회의 평가다. 이들 단막극 프로그램들이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와 연기자,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하며 아울러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내는 노력을 당부했다.

연예오락프로그램 부문
▲ KBS <폭소클럽>
연출 : 원종재·이형진 / 진행 : 박영근 / 작가 : 신상훈·황선영·최영주·서성례·백정아
방송 : 매주 월요일 밤 11시 5분

KBS <폭소클럽>은 한국 코미디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슬랩스틱’ 위주의 코미디나 쇼 형식의 개그프로 일색에서 벗어나 ‘스탠딩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시도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하고 신선한 소재를 개그에 도입하고 신인들을 적극 발굴하려는 노력은 특히 돋보였다. <폭소클럽>은 방송 초기부터 김제동의 ‘대중앞에 서는 법’, 장한나의 ‘우리몸의 신비’, 이은결의 ‘매직투나잇’, 서남용의 ‘사물개그’ 등 새로운 인물과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왔다. 올해에도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 ‘떳다 김샘’, ‘록키&루키’, ‘3·6·9’ 등의 꼭지에서 기존의 ‘스타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신인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폭소클럽>은 새로운 소재와 형식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실험정신’으로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그동안 우리 코미디에서 ‘희화화’ 수준으로 다루어지기 일쑤였던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소수자에 대해서도 풍자 넘치고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풀어냈다. 앞으로 <폭소클럽>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웃음을 주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더욱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다.

<<2004년 올해의 나쁜 방송>>

시사교양프로그램 부문
▲ 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 17대 총선 시기 방송분
기획 : 정성환 / 연출 : 이재철·현경보 / 사회 : 염재호
방송: 2004년 3월 19일 ～ 4월 1일(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

지난 17대 총선 기간 중 방송된 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이하 <이것이 여론이다>)는 주요 정치의제를 소모적인 논쟁 중심으로 다루는데 그쳤다.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기는커녕 주제 선정에서부터 소모적 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했다. ‘대통령 탄핵사태’를 ‘국론분열’ 논란으로 몰아 가려는 의도마저 엿보이기도 했다. <이것이 여론이다>의 사회자인 염재호 교수의 진행도 비판받았다. 비교적 공정한 발언기회를 주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지나친 정치공방을 계속 방치하거나 모호하고 추상적인 내용을 토론의 소주제로 제시해 토론을 생산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산만한 공방장으로 흐르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이것이 여론이다>는 ‘상대 토론자(정당) 깍아내리기’와 ‘감정적 대립’이 난무하게 됐다. 17대 총선부터 개정된 선거법으로 ‘미디어선거’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그 중에서도 각 정당이나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프로그램’의 역할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또 방송의 TV토론 프로그램은 굳이 선거가 아니어도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각종 ‘갈등’ 사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합리적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앞으로 SBS <수요토론, 이것이 여론이다>(<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의 프로그램명 변경)가 시청자들의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돕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논란을 제대로 풀어내는 토론프로그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부문
▲ MBC <황태자의 첫사랑>
기획 : 이은규 / 연출 : 이관희 / 극본 : 김의찬·정진영
방송: 2004년 6월 23일 ～ 8월 26일(매주 수·목 밤 9시 55분)

MBC <황태자의 첫사랑>은 방송 시작 전부터 ‘해외로케’로 촬영된 이국적인 풍광,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시청자의 눈길을 잡으려 애썼지만, 오히려 과도한 간접광고와 식상한 줄거리, 선정성 등 신데렐라류드라마의 한계를 드러내는데 그쳤다.이 드라마의 간접광고는 심각할 정도였는데 협찬을 맡은 리조트회사의 이름만 살짝 바꿔 드라마의 직접적인 배경이자 소재로 적극 활용해 리조트회사의 ‘18부작 광고’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또 엔딩크레딧 장면에서 드라마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협찬사의 공연 등을 버젓이 방송하는 등 노골적인 홍보도 많았다. 또한 드라마의 배경이 열대 휴양지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연자들의 과도한 노출이나 드라마 전개와 연관성이 없는 불필요한 선정적인 장면도 <황태자의 첫사랑>이 가진 큰 문제였다. 한편 이 드라마가 전면에 내세운 이른바 ‘스타급 연기자’들의 ‘어설픈’ 연기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MBC <황태자의 첫사랑>은 ‘해외로케’, ‘스타급 연기자’, ‘신데렐라 스토리’, ‘출생의 비밀’, ‘연기자들의 노출’ 등 소위 ‘대박’ 드라마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냉혹하기 그지없었다. 오죽하면 이 드라마에 대해 ‘외화낭비’라는 지적까지 나왔겠는가. 이번 ‘나쁜 드라마’ 선정을 계기로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에 더 큰 노력을 보여주길 당부한다.

연예오락프로그램 부문
①SBS <일요일이 좋다> ‘드라마 스페셜’
연출 : 남승용·장혁재 / 진행 : 강호동·이휘재
방송 :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SBS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8월 8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자사 드라마인 <파리의 연인>, <장길산>, <작은아씨들> 세 편에 대한 노골적인 홍보를 담은 ‘드라마 스페셜’을 방송했다. SBS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하등 관계없는 ‘드라마 스페셜’을 편성해 드라마의 주요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등 자사 프로그램의 홍보를 위해 얼마든지 방송시간을 ‘사유화’할 수 있는 상업방송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파리의 연인>편은 이 드라마 자체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창 시청률이 높던 이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시청률 지상주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SBS <일요일이 좋다> ‘드라마 스페셜’은 졸속으로 기획되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내용 자체가 출연자들끼리 가벼운 말장난을 주고받거나, 편을 나눠 게임을 하는 진행 방식은 여느 오락프로그램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식상한 구성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출연자가 자사 드라마에 출연중인 ‘인기연예인’이라는 점이다. 이후에도 <일요일이 좋다>는 영화 <귀신이 산다>의 주인공과 SBS의 새시트콤 <혼자가 아니야>팀을 각각 9월 5일과 10월 3일 출연시켜 ‘빅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스페셜’을 답습했다.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랑의 위탁모’ 코너를 가을개편에서 폐지하고, 토요일에 방송하던 ‘X맨을 찾아라’로 대치해 ‘시청률’에 연연하는 행태라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가 이런 비판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는 연예 오락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기대했다.

연예오락프로그램 부문 ②
▲ KBS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
책임연출 : 한상길 / 연출 : 장현석 / 진행 : 이홍렬·박주미
방송 :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
▲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제작 : 외주(그리고 또 프로덕션·캔디 엔터테인먼트·CI 미디어·드림채널·지오채널·M City ·미디어플랜트) / 진행 : 김승현·정은아·조형기
방송 :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

아침 시간대 ‘주부 대상 토크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회에서도 지난 1월 방송3사 아침 토크프로그램을 ‘이 달의 나쁜 방송’으로 선정한 바 있고, 봄가을 정기개편 때마다 이들 프로그램의 변화를 촉구해왔다. 이들 프로그램은 자사 프로그램과 개봉영화 및 특정 제품 등에 대한 간접홍보, 연예인 신변잡기 일색의 내용 등을 지적 받아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KBS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은 연예인 부부나 가족 여행을 따라가 사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자사 연예정보프로그램을 재탕 방송하거나 자사 인기드라마의 촬영현장을 보여주는 등 연예인 일거수일투족을 좇아가기에 바빴다. SBS는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교양·정보’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놓고도 그에 걸맞은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KBS는 공영방송의 책임을 전혀 지키지 못했다. 주부 대상 아침 프로그램들은 반복되는 이러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일반인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주부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생산적인 방송으로 탈바꿈하길 촉구했다.

이경숙 기자 lee7358@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