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비극적인 상황은 노무현 김대중 추종세력이 재집권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김정일과 결탁하는 것이다.

나라가 통째로 넘어갈지도 모를 이 끔찍한 흉계는 작년부터 부쩍 노골화돼 가고 있는 북한의 대남 공갈과 심상치 않은 한국내의 대북 기류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은 1월1일 신년사를 통해 “2007년 남한 대선에서 親美 보수 세력에게 정권을 빼앗기면 삼천리강토가 핵전쟁의 참화를 입을 것”이라고 공갈치더니, 17일에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북남관계가 파탄되고 핵전쟁의 재난밖에 차려지지 않는다“고 또 다시 핵전쟁 위협에 나섰다.

핵전쟁을 택할 것이냐,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대북 굴종을 택할 것이냐-즉, 전쟁이냐 평화냐를 선택하라는 노골적인 공갈협박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남북의 집권세력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전쟁이냐 평화냐”를 선거 이슈로 만들려는 합작 공작을 가동시키기 시작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올 대통령 선거에서 현 집권측은 북한과 공조해 “전쟁이냐 평화냐”, “민족이냐 외세냐”, “자주냐 의존이냐”...하는 말의 사기술로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넋을 뺄 것이다.
이 말의 사기술은 레닌이 창안한 용어 혼란전술로서 공산혁명을 위한 핵심전술 중에 하나다.

지금 노무현 정권이 대북 퍼주기에 올인 하다시피 하고,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비굴하리만큼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매달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전쟁이냐 평화냐”의 용어 혼란전술을 통해 선거판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가령,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일과 다음 몇 가지를 합의한다고 치자.
①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끼리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② 그 구체적인 조치로 남북불가침협정을 체결하고, 남북 쌍방이 군비축소와 상호감군을 한다.
③ 군비와 병력 유지에 들이던 비용은 경제발전과 민족 공동번영을 위해 사용한다.
④ 이를 담보하기 위해 남북은 연방제를 추진한다...등 등.
(북은 엄청난 댓가를 받고 합의만 해준 뒤, 필요할 때 깨버릴 것이 뻔하다)

그리고 남쪽에서는 신문, 방송, TV, 좌파 세력들이 똘똘 뭉쳐 “전쟁이냐, 평화냐” “번영의 길이냐, 패망의 길이냐”, “민족이냐, 외세냐”로 한 두 달 동안 대국민 홍보와 세뇌 공세를 집중적으로 펴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거기에 속아 넘어갈 것이다.

그럴 경우 정권교체만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끝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우리는 북이 아무리 핵전쟁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더라도 속아서는 안 된다. 위축돼서도 안 된다.

전쟁은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오면 어떤 희생을 각오하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다.
북의 핵공갈과 좌파 정부의 술수에 넘어가 평화를 비럭질 하다가는 회복할 수 없는 패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좌파 정부가 있는 한 남북 사이에 있게 될 어떤 그럴듯한 합의도 북에는 적화통일 전략이요, 남에는 좌파의 재집권 전략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금년에 남북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속아서는 안 된다.
김정일과 결탁하는 좌파의 재집권전략에 속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속지 말자!, 금년에 속으면 망한다!

<몽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