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한 부산지역 후보 84명의 1인당 지출비용이 평균 8천62만원으로 발표했다.

이날 선관위가 발표한 후보들의 총지출비용은 68억5천만원으로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선거비용제한액 대비 48.6%인 8천6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비용 최다 지출 후보로는 중.동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해성(중.동구)후보로 1억6천281만원(제한액 대비 87.1%)이었고, 최소 지출자로는 서구선거구에 출마한 용진희 후보로 524만원이었다.

시 선관위는 오는 27일까지 각 후보들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서면조사를 거쳐 6월 30일까지 선거비용을 지출받은 관련 인쇄업자와 선거기획사,선거사무원,선거운동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선거비용 수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또 선거비용 회계보고서를 각 지역 선관위 사무실에 사본을 비치하고 8월 21일까지 3개월간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시 선관위는 후보들이 제출한 회계보고서와는 달리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을 누락하거나 허위 보고한 내용을 신고,제보한 자에게 최고 5천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부산/이 광 기자 by0685@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