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부산지하철 안전을 위해 범천동 교통공단 앞에서 시민을 무시하는 교통공단 경영을 규탄하고 공단의 주요경영 사항을 결정하는 공단운영위원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11일 시민대책위원회는 불법파견으로 규정돼 노동부의 행정처분을 받은 매표업무의 민간위탁 중단과 시민안전 경영책 도입 등을 요구한 시민단체에 교통공단은 묵묵부답이고,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마저 거부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측은 이에 대해 시민의 알 권리를 제약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다며 시의회 등 관계기관이 요구하는 모든자료는 성실히 공개되어왔으며 지난 12년 동안 법적 근거없이 이뤄져 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광 기자 by9685@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