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기장군 정관면 일대에 납골당을 추진중인 조성계획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시 사업설명회를 전면 거부하고 완전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산 76의9 일대 7만5천여평 부지에 10만위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1개동과 30만위 안치 가족납골 묘 1만기 및 기타 부대시설을 2005년 착공해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납골공원 건립을 위해서 설계 및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관련절차를 밟고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정관면 주민들은 납골당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 500여명이 반대 집회를 갖는 한편 시의 사업 설명회를 거부하고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준비하는 등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9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관신도시 입구에 혐오 시설인 납골공원이 설치되면 이미지에 손상을 입는다면서 사업계획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