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서류 처리건수가 월평균 천만건을 넘어 지난 19일자로 연간 1억 2천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7일 기업의 거래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세행정 정보화를 추진한 결과  금년도 전자서류 처리건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EDI 통관자동화 6개년 계획에 착수한 이래 수출통관(‘94), 수입통관(’96), 화물 및 환급(‘97), 조사감시(2000) 등 전 분야의 전산화를 완성하였으며 이로 인한 기업의 비용절감효과는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연간 2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급속히 발전 확산되고 있는 IT기술을 반영해 서비스 수요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anytime, anywhere, any device) 관세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년 4월까지 무선통신을 이용한 PDA(Personal Digital Assistance) 화물검사시스템 구축 등 모바일시스템을 도입하고 2005년에는 이를 민원신청에까지 확대해 모바일 관세청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개념을 도입해 홈페이지, 웹진 등을 통한 ‘고객맞춤형정보’를 제공하고 정책토론방을 활성화하는 등 수요자와 쌍방향 의사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7월 인터넷 수출신고시스템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인터넷 수출입통관환경이 완비되면 수출입업체의 통관환경이 더욱 쉽고 간편해질 전망이다.

정보관리과 양기욱 사무관은 “관세청은 2005년을 목표로 원스톱(One-Stop) 통관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관단일창구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물류단일창구 및 전자무역단일창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