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헌재 경제부총리>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경제변화의 도도한 물결은 국내 및 국외에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개혁을 회피할 수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역설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시스템을 구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총리는 로드 맵을 작성하여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방향을 제시해야할 때라며, 설득력 있고 현실성 있는 비전이 우리의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왔던 60년대 체제 (정부주도의 총동원 체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시스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변화와 개혁은 갈등과 마찰을 일으키고 시장 불안이나 마찰적 내지 구조적 실업 등 과도기적인 비용과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며,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과도기적인 연계정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용불안, 노사갈등 등 미시적인 애로현상을 극복하고 구조적인 걸림돌을 제거하고, 새로운 시스템과 질서에 부합하는 법과 원칙이 정착될 때까지는 기존의 법과 원칙을 적용해 그 테두리 안에서 대화하고 타협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잡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또 시장개방과 관련, 시장은 경쟁을 바탕으로 규제와 간섭을 싫어하며 자유와 창의가 없으면 크지 못한다면서 사적 이윤을 극대화하면 시장의 쏠림현상을 심화시키고, 불안정성을 확산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현가 국내 경제는 아마추어들이 아닌 전문지식과 축적된 현실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전력투구해야 할 때라며, 결코 서두르지 말고 열과 성의를 다해 다같이 힘을 합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자신의 능력이 모자라서 감당할 수 없는 사안은 어쩔 수 없다 할지라도, 임기동안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경제의 기틀을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재정경제부>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