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호전으로 농산물 출하량 늘어
5월 소비자물가는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농산물 공급이 증가해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4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적기에 대응 조치를 취하는 등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특히 4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 농산물과 공공요금이 하락해 전월비로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꺾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또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비로는 3.2% 상승해 지난달 3.3% 보다 상승률이 둔화되어 추세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부문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기상 호전에 따라 채소류 출하량이 늘어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떨어졌다. 또 공업제품 가격은 일부 품목에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특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을 받아 지난달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 집세는 이사철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예년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공공요금은 전기요금 인하로 하락했다. <자료=재정경제부>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