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농촌출신 의원 강력 반발
<2신>국회는 8일 처리 예정이었던 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놓고 계속 대치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회는 예정시간보다 늦은 오후 3시부터 본회의를 속개했지만, 농민단체와 농촌지역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국회가 당초 오늘 처리할 예정이었던 FTA비준안은 현재 상황으로는 다음 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정치권의 각 당은 본회의 개최 전 FTA 비준동의안의 처리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찬성당론을 내놓았지만, 민주당은 아직 의원들의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또 한나라당은 FTA비준안 처리에 앞서 그에 따르는 농민들의 피해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비준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여야 각 당의 이같은 의견대립 상황속에서 국회 앞에서는 농민단체들이 FTA비준안 처리를 반대하며 강력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박관용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FTA비준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강경론을 펼치고 있어 FTA비준안에 따른 정치권의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국회, FTA비준안 표결 '불투명' 
농민단체 등 관련 의원.. 물리력 저지 고수

<1신>국회는 8일 농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FTA 비준동의안을 표결처리 할 예정이지만 통과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날 국회는 농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법안 2건도 함께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FTA 비준안 처리 문제로 농촌출신 의원들과 농민단체들의 반반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정치권은 FTA 비준안 처리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법안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농민들과 관계 의원들은 물리력으로라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국회는 유아교육법안 등 나머지 법안들도 다수 남아있지만,  FTA 비준안 문제로 각 당이 내부 표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른 법안처리에도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