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열린우리당과 청와대가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과 관련,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혁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열린당이 비리규명 청문회를 추진하는 민주당에 대해 '한나라당 2중대'라는 등 엉뚱한 음해·모략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대변인은 열린당이야 말로 한나라당의 '부패 2중대'이며, 한나라당이 소도둑이라면 열린당은 송아지 도둑이고, 민주당은 소도둑과 송아지 도둑의 1-2중대 관계를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선자금 비리를 은폐하고 대통령 측근비리를 옹호하는 열린당은 비리옹호당·부패정당·사이비개혁당의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쪼개서 당을 만들더니 고작 대통령의 측근비리나 옹호하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열린당과 청와대가 진정 깨끗하다면 특검이든 청문회든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자청해서 받아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열린당의 음해와 모략을 뚫고 국민의 편에서 대선자금 비리와 측근비리의 진상을 규명해낼 것이며, 사이비개혁당이라는 열린당의 정체를 분명 밝혀낼 것임을 경고했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