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민영화 추진 특별위원회 설치
한나라당은 감사원의 KBS에 대한 감사 결과 재원구조, 조직인력운용, 예산편성 및 집행에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KBS 정연주 사장은 총체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25일 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은 KBS 국민의 세금과 같은 수신료를 근간으로 운영되는 KBS가 경비 절감의 노력은 아예 무시한 채 엉터리 운영을 해온 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책임을 저 버린 것이며, 그 모든 책임은 KBS 사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번 KBS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지난 21일 국회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KBS는 연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쓰면서도 심사는 물론 외부감독도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김 총장은 KBS의 이같은 처사는 결국 국민의 세금과 같은 수신료를 근간으로 운영되는 KBS가 경비 등 스스로의 노력은 없이 방만한 경영을 해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KBS 정연주 사장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번 감사원 보고를 바탕으로 공영방송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방송이 새롭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차원에서 '언론관계특별위원회'를 설치, 방송운영의 투명성을 확보에 한나라당이 적극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