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성장동력 점점 마비상태.. 참담한 제제의 현주소 반영 - 장기적인 경기침체 현상으로 인해 서민들의 대(對)정부 비판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6일 '경기회복의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통계'는 참으로 참담한 국가 경제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출범 후 서민생활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기업들마다 폐업 면하는 것이 꿈이 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내 중소기업의 80%가 해외로 나갈 것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며, 서민들은 카드 빚,가계 빚,농가 빚 등에 얽매여 있고, 정부는 공적자금으로 이들 부채 메꾸기에 급급하는 등 국가의 성장동력이 점점 멈춰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은 현상은 노무현 대통령과 현 정부의 관심이 민생과 경제회복에 있지 않고 권력향유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정권담당자들이 국민 누구에게나 한번 직접 물어보라"면서, "재경,기획예산처,산자,건교,과기,정통,농림,해양수산 등 경제부처 중 국민이 장관 이름을 절반이상 아는 사람이 0.1%만 있어도 노무현 정부 경제살리는 정권이라고 칭송하겠다"며 현 정부의 경제 부양정책 실패를 맹 비난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친인척측근문제 해명 등에는 한 시간도 넘게 대통령기자회견이 있을지언정 경제회생을 위한 정책발표나 국민위로를 위한 회견에는 단 10분간도 할애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의 국가 경제가 이지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이날 제기한 현 정부의 경제부양책 실패에 따른 비판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현안 사안들에 대한 여론의 시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나라당은 17대 국회가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본격 상임위활동에 착수한 점을 감안, 현 정권의 경제실책에 따른 비판적 기조를 유지하고 국회 활동에서 경제회생책 강구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