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이 핵심 쟁점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차원의 이라크 현지 조사단 파견문제가 거론돼 결과가 주목된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장영달 위원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 국군 파견문제를 이라크에 국회 차원의 조사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박 의장이 이같은 문제에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 국회의 현지조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이라크 현지조사단이 7일과 8일에 이어 엇갈린 조사과정을 내놓는 등 그 신뢰성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국회의 이번 조사단 파견 검토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에 출연한 장 위원장은 "지금은 전쟁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1차 파병 때와는 달리 성급하게 결정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세밀한 현지 분석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차 파병에는 전투병보다 서희,제마 부대와 같은 의료 공병부대를 추가 파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