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북자 중 서울정착에 실패, 막노동을 하는 등 생활고에 처하거나 또 사기 등 범죄행위에 가담하는 케이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수사기관은 탈북자 범죄에 대해 범죄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고 조사를 하는 등 행동을 보여야 한다.

오늘 오후(LA현지시간) 5시경(서울시간 오전 10시 - 11시 사이) 본사에서 입수한 바에 의하면 서울 구로구 지역 경찰에서 탈북자 박 모씨를 찾는 전화를 미주통일신문에 했었다. 경찰은 미주통일신문사에서 박 모 탈북자를 "신고했다"면서 신고 경위 등을 문의해 와 어처구니가 없었다.

경찰은 탈북자 건 탈북자가 아니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신고접수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더욱이 탈북자 경우 국가기관은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신고자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 등도 없이 무책임하게 특정인 탈북자 이름을 거명하는 것은 곤란하다.

미주통일신문에서 최근 탈북자의 동향 등을 체크한 결과 "남한이 북조선처럼 빨갱이 판이 되었다. 탈북자 우리 신세가 두렵다. 누가 빨갱인지 아닌지를 분간 못해 남한 사회에서 살기가 어렵다..."면서 미국 등 제3국으로 다시 탈남을 하려고 한다.

정부는 이 같은 탈북자에 대한 정착 등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자본주의의 냉엄한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까지 배려해야 한다. 그들은 공산국가 이상의 살인독재 체제에서 태어 나 대남적화통일 전략에만 혈안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그들 중 형사법에 저촉이 되면 처벌이 불가피 하지만, 신고사항 등에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특정인 이름을 거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당국은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탈북자들에게 북한과 다른 자유대한의 향기를 뿜어주어야 한다. 간첩국가 된 서울에서 누구를 기대하겠는가마는, 남한이 좋아 달려 온 그들에게 특별한 사건이 아닌 한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

북한에 퍼주고도 뺨을 맞으면서 자유가 그리워 찾아 온 북한 동포들에게 경미한 일로 겁을 주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씨×, 우리가 막노동하려고 탈북했나. 그럴 바에야 차라리 북한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는 자포자기의 탈북자들이 조금 늘어나고 있으니 간첩국가가 되더라도 당분간 탈북자에 대한 지원정책은 따스한 온정으로 그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배부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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