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인간이 조직된 사회 인정하나 자나 친 섹스 파티는 문제 돼 - 우리의 현실은 아직 긴장해야 할 상황, 국가를 사랑하지 않는 군대는 비난받아

서울 중앙법원은 다음 주 공군 예비역 장군 모 씨를 소환, 사법처리를 할 것 같다. 장군은 재임 시 고등 훈련기 도입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일부 국고를 갈취했다는 죄다.

이번 월간지 신동아에서 보도한 군대 내 장교들의 성문란 관계를 보도했다. 일부 장교들이 부하 부인과 성관계를 하고, 부하 여성 군인과도 관계를 하다가 군복을 벗고, 군대 내에서 여군, 남군 끼리 눈이 맞아 지랄이라는 것. 부하 아내와 성 관계를 한 대령 상관이 부하 군인으로부터 뺨을 얻어맞고 돈까지 주었다는 소리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60만 대군의 틀안에서 일어나는 이 같은 경미한 사건은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면 그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북한 인민군대 내에서도 이 같은 부화 사건이 터져 총살까지 당한다고 하니 남녀의 동적 성관계는 이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 피할 수 없는 육체의 향연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군의 창군이래 군인들의 복지시설 등이 좋아 헬스클럽에서 땀을 빼고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TV 앞에서 잡담을 하고 군기가 빠진 상태에서 병영생활을 한다는 오늘의 뉴스를 듣고, "차라리 군부를 해체하지.." 라는 실의에 빠진다.

그 이유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좌익정권들이 이 같은 군의 사명감을 해이하게 만들었고 김영삼이가 역사 바로 세우기 등의 목적으로 군부의 쿠데타를 부당하게 약화시킨 데 원인이 되어 오늘의 군부는 "우리는 중립, 나라가 깨져도 우리는 모른다"는 식으로 나빠지게 만들었다.

거기다 김대중까지 북한에 약점이 잡혀 포용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북한군들이 서해, 동해, 육상에서 침투해도 총알을 받아 죽는 기현상이 나타났었다. 이번 서해 북한해군의 침투에 대한 정보보고도 고의로 상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만 보아도 오늘 우리 군의 입장, 그 정신상태가 어느 지경인가를 가늠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60만 대군 안에서 100여 명의 성추행 등 성 관계로 인한 사고는 일부 이해할 수 있다. 서로 눈이 맞아 관계하는 것까지 법은 제재를 가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또 있다는 데서 시각이 달라진다.

즉, 남편의 진급을 위해 아내가 상급자에게 달려 가 옷을 벗고 몸을 주는 인사제도가 그렇다. 하급자 아내가 남편의 진급을 위해 장군에게 찾아가 침대에 드러눕는 상납제도가 아직도 존속한다면 문제다. 이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군대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미주통일신문 기자도 돈 벌지 못하는 미친 반공신문을 한다고....  1987년 이혼을 당했다. 그 후 허리병이 도졌다. 알고보니 호르몬을 배출하지 못해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 사우나탕에서 지압을 수 백번 받아도 낫지 않았던 이름모를 병에 걸려 신음했었다.

그러나, 그 당시 반공시대, 소위 북한체제를 연구한다는 기자가, 대통령과 안기부의 주시를 받고 있다는 언론사 발행인이 계집질이나 하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자제했었다. 오죽 했으면 미국 군 정보기관의 첩자까지 찾아 와 "배 기자... 혼자 있으면 병이 납니다. 재혼하세요.. 우리 동네 미장원 주인이 있고, 또... "  중매를 했었다. "괜찮아요. 다음에...." 그렇게 버티어 나왔던 기자.

오늘, 신동아 월간지에서 보도한 군대 내에서의 섹스 스캔달을 읽고 느끼는 바 있다. 오늘의 군대가 예전과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군대는 어디까지나 군대 다. 특히 우리는 아직 휴전상태 다. 정부는 대북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우리 군은 군대로서의 사명을 다 해야 한다. 군대는 기업체가 아니다. 군대를 지휘하는 장교들이 여군, 부하 부인에 눈독을 들이면 적군도 "색"으로 착각할 수 있고 군기가 빠진다.

지금 북한군 내부도 먹지를 못해 민간인 집으로 습격하는 사건이 터지고 있고 여군 등 강간사건도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 한국군이 북한의 남침용 장거리 땅굴이 수 십개가 들어 와 있고, 서울 주변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해도 그 미스테리를 찾지 않고 있다면 곤란하다.

비단, 정권이 좌파로 흘러가면서 수도이전까지 획책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우리 군대가 군 전력증강 사업에서 커미션 챙기기를 하거나 섹스 파티에 열을 올리고 경계의무 등을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다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군대가 된다는 것이다.

일부 성 추문 사건으로만으로  전체 군부를 비판할 수 없다 할지라도 느슨해 진 군대 내의 기강을 볼 때 한심한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군이.. 박정희 장군처럼 일어나겠지.." 기대하는 마음이 얼마나 비참한지 모르겠다. 한국군, 역사를 의식하라. 국가를 사랑하라. 이렇게 한마디의 유언을 남기고 싶다.
                                                                                <배부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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