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노무현이 대통령 당선 1주기 기념일에 노사모들을 모아놓고 시민혁명 완수하자고 짖어댔다. 1년 전, 밤을 새면서 대선 투표결과를 인터넷에서 지켜보다가 노무현의 당선 확정되는 것을 보면서, 눈앞이 캄캄하던 일이 새삼스러운데, 그때 낭패가 악몽으로 굳어지면서, 지난 1년간 우리는 참으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계속 수직하강 현기증 공포감에 시달렸다.

노무현이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 서울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저런 한심한 친구가 어떻게 대통령이 되는가, 괜한 걱정말고 잠이나 잘 자라고 나에게 충고했다. 하사 출신 히틀러가 브라운 셔츠들 몰고 꼼수 부리며 마인 캄프를 출판했을 때, 독일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저런 한심한 친구가 어떻게 챈슬러가 되냐고, 모두들 괜한 걱정말고 잠이나 잘 자자고 내버려두었었다.

월남에서 미군 철수 직전 사이공은 환락의 도시, 소비의 도시, 광란의 도시였다. 월남 사람들은 이렇게 분주하고 잘 돌아가는 사이공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빨갱이 손아귀에 넘어갈 수 있냐고, 코웃음들을 쳤다. 그러나 사이공에 살고있던 빨갱이들 손에 사이공은 호지명 시티로 바뀌었고 그후 안경 썼거나 책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학살당했다고 한다. 지금 세계에서 서울만한 환락의 도시, 소비의 도시, 광란의 도시가 또 어디 있겠는가!

지금 서울에는 브라운 셔츠 후예들인 노란 스카프 노사모가 설치고 있다. 히틀러 밑에 루돌프 헤스나 괴벨스가 설쳤던 것처럼, 노무현 밑에 명계남, 이종석, 정연주 패거리들이 설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작살나기 직전 사이공보다도 더 많은 빨갱이들이 설치고 있다.

우리의 앞날이 얼마나 위험한가 실감을 하려면, 히틀러의 득세과정을 읽어보고, 월남 패망사를 읽어 보라. 히틀러 역사에는 김정일의 정치범 수용소도 나오고, 핵무기도 나오고, 명계남, 이종석, 서동만, 정연주도 다 나온다. 월남의 패망사를 읽어보면, 김일성도 나오고, 김영삼도 나오고, 빨갱이들에게 영혼을 판 미친 중놈들, 미친 신부놈들 얘기도 다 나온다. 그리고 싸우다 지쳐서 월남 사람들에게 실망해서 철수하는 미군 얘기도 나온다.

부시는 며칠 전 연두교서에서 테러하는 놈들이나 나라는 가만 안 두겠다고 다시 확인했다. 바보천치들이 뭐라 해도 알 카에다, 빈 라덴, 후세인들은 이제까지 때려잡았고, 앞으로도 계속 때려잡겠다고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김정일만은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싶다 한다. 남한의 탈레반들과 미국의 민주당 머저리들 때문에 연막작전을 치는 것인지, 확신이 안 가니까, 답답하기만 하다. 세상에 살인귀가 있다면 바로 그 놈은 바로 김정일이다. 세상에 배반자가 있다면, 바로 김대중, 노무현들이다. 후세인을 때려잡고 카다피를 항복시킨 부시가 그 두 놈들 엮은 것보다 더 지독한 김정일을 내버려 둘 리가 없다.

한국의 4월 총선과 미국의 11월 대선까지만, 우리는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서 열심히 서울 탈레반들과 싸워야 한다. 나는 어렸을 때, 자기가 낳은 병아리들을 살리려고 도끼눈을 하고 덤벼드는 암탉에게 겁을 먹고 도망치는 동네 개를 본 적이 있다. 우리는 모두 그 암탉처럼 되어야 한다. 힘도 없고 돈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살인귀와 배반자들의 밥이 될지도 모르는 우리 병아리들을 포기하고 방기할 수는 없다. 우리 모두 자식들을 위하여 毒을 품고 싸우는 암탉이 돼자. 그러다가 역부족이고 하늘의 뜻이라 우리가 진다면, 싸우다 죽었다는 이름만이라도 남기자.

역사에 히틀러가 있었고, 지금 히틀러 같은 김정일이 있으면, 그들과 싸운 링컨도 있었고 충무공도 있었다. 희망과 毒을 품고,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과 싸우면, 우리나라 언젠가는 살아날 수가 있다. 우리가 지금 포기하면 우리 자식들 몇 대가 히틀러 김정일 김대중 노사모들에게 시달리다 죽는 앞날 때문에 우리는 지금 암탉처럼 싸워야 한다.
                                                                <美.인권운동가 남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