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남한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끝없는 광란의 연속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열린우리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빨갱이들이 모인 민노당이 국회에 진출하고 탄핵재판을 중도에서 그만두자고 난리들이고, 신문에는 총선에서 2, 30대는 투표율이 올라갔는데, 60대 이상은 오히려 투표율이 내려갔다 합니다. 김정일은 북경에 가서 미국만 설치지 않는다면 핵무기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아마 수백번 째 다시 되풀이하는 말을 했는데, 이것이 어제 KBS의 특종 뉴스입니다. 김위원장이 상해도 들리고 어디도 들려서 중국을 잘 견학한 뒤에 개혁 개방 할 것이라고 내놓고 헛소리들을 합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니까, 남한 사람들이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소리를 질러 봅니다. 그동안 거의 매일 시스템 클럽, 조갑제씨 사이트, 김동길 박사 사이트에 글을 보냈습니다. 언제까지 이 짓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신우 드림

노무현 탄핵으로 나라 살리는 일을 시작하자!

총무공의 [난중일기]에서 제일 가슴아픈 글들을 삼가 옮겨 봅니다:

갑오년 선조 27년(1594년)

정월 12일 신묘. 맑음. 朝飯 후 어머님께 하직을 고하니, 어머님께서 "잘 가거라.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하고 재삼 타이르시며, 이별하는 데 조금도 서운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셨다. 선창에 돌아와 몸이 불편한 것 같아 바로 뒷방으로 들어갔다.

5월 9일 병술. 비, 비. 종일 빈 정자에 홀로 앉아있으니, 온갖 생각이 가슴을 치밀어 마음이 산란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랴. 어지럽고, 꿈에 취한 듯, 멍청이가 된 것도 같고, 미친 것 같기도 했다.

을미년 선조 28년(1595년)

정월 초1일 갑술, 맑음. 촛불을 밝히고 혼자 앉아, 생각이 나랏일에 이르자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렀다. 또 팔십의 병드신 어머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 밤을 지새웠다...

병신년 선조 29년(1596년)

정월 12일 기묘. 맑았으나 서풍이 거세게 불어서 추위가 혹독했다. 새벽 2시경, 꿈에 어떤 곳에 이르러 영의정(유성룡)과 함께 이야기했다. 서로 나라를 걱정하는 생각을 털어놓다가 끝내는 가슴이 막히어 그만 두었다. 이윽고 비바람이 퍼붓는데도 오히려 흩어지지 않고 조용히 이야기하는 중에, "만일 서쪽의 적이 급히 들어오고 남쪽의 적까지 덤벼든다면 임금이 어디로 가시랴" 하고 걱정만 되뇌이다가 할 말을 알지 못했다. 앞서 듣건데, 영의정이 천식으로 몹시 편찮다고 하더니 나았는지 모르겠다....[이순신의 일기, 박혜일 외, 서울대학교 출판부]

4백년 前 나라는 잿더미로 변하고, 倭敵들보다도 나라 안에 있는 조정 奸臣들, 그리고 戰友인지 刺客인지 구분도 안 가는 右水使 원균에게 시달리면서, 충무공께서는 홀로 눈물을 흘리시고, 나라와 어머님의 安危를 걱정하시다가, 때로는 당신 자신이 멍청이고 미친 것 같다고 한탄하셨다.

4백년 後 나라는 다시 임진왜란 같은 위기에 처해있으나, 국민들은 임진란 왜적들보다도 더 무서운 김정일을 同族으로 착각하고, 청와대에서는 원균이를 빼닮은 노무현이 멀쩡한 애국 우익들 잡아죽일 궁리만 하며, 그 수하에는 주사파 刺客들이 우글거린다. 목소리를 높혀 警鐘을 울리는 소수 애국인사들은 노사모 열우당 돼지들에게 미치광이 멍청이 수구냉전 꼴통이라고 매도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危機는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일 멍청이 들이다. 김정일 밑에서 매일 천명 이상이 굶어죽는데, 그것이 위기가 아니라면 무엇이 위기란 말인가! 김일성 김정일의 남한적화 敎示文이 만천하에 공개되었고, 지난 10년간 김대중과 노무현이 그 교시문대로 나라를 빨갛게 뒤집어 놓았는데도, 이것이 위기가 아니라면 무엇이 위기란 말인가!

임란 전에 황윤길, 김성일, 허성을 일본에 보내서 풍신수길이 조선을 칠거냐 아니냐 알아오라니까, 東人 김성일은 오로지 西人 황윤길을 반대하기 위하여 풍신수길이 절대로 조선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리고 위기 없다던 조선 반도에 임진왜란이 닥쳤다.

남한에서 그리고 미국에서까지도 소위 지명인사란 작자들이 평양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고 오면, 모두들 정신착란증에 걸리는지, 살인마 김정일을 식견있는 지도자로 둔갑시키고, 대화하기 편한 정상인으로 둔갑시키고, 우리가 모두 김위원장님을 오해하고 있다고 김정일 편을 든다. 그리고는 모두들 김정일에게 더 퍼주지 못해서 안달들이다. 처음에는 북한에 퍼주면 모든 것이 굶어죽는 백성들에게 가는 것으로 착각한 적도 있었다. 이제는 김정일에게 퍼주면, 그 돈으로 당원들 군대들 먹여살리고 핵무기 만든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그리고 백성들이 3백만 이상 굶어죽었다는데도, 아직까지도 계속 퍼주자고 야단들이다.

링컨을 읽으면 정답이 나오고 충무공을 읽으면 나라 걱정이 저절로 되는데, 역사는 읽지들 않고 최면술 박스 KBS, MBC만 쳐다보고들 있다. 그래서 탄핵역풍이란 괴변이 생겼고, 그래서 돼지들이 국회까지 빼았아 갔다.

우리 국민들이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또 겪고 싶으면 역사를 읽을 필요가 없다. 선과 악, 어느 것을 택해서 사느냐가 상관이 없다면, 김정일을 살려놓아도 좋고, 김대중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모셔도 할 수 없고, 노사모 주사파들이 "내재적 접근"이라고 하는 말 믿어도 좋다.

그러나 역사를 제대로 읽고 善을 위하여 살겠다면, 그리고 자유와 인권 없이는 절대로 못 살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우리를 최면에 걸어놓은 노무현을 탄핵하자. 노무현을 탄핵하면 김대중을 징계할 수 있다. 김대중 노무현을 징계해서 남한의 친북세력을 꺽어놓고 김정일에게 퍼주는 것 끊어 버리면 내일 당장 김정일 목숨은 끝장이다.

그러면 평화통일 하지 말라고 해도 동서독처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통일된다. 통일 비용 아깝고 김정일 핵무기 무서워서 친북세력 내버려두면, 우리 모두가 김정일에게 잡혀먹힐 날이 낼모레다.

우선 노무현 탄핵을 시작으로, 나라 살리는 일을 시작하자!

                <남신우/美.인권운동가,건축가,링컨포럼 종신회원,공화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