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거짓말쟁이·사기꾼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즐긴다. 지난 2년의 실패를 뒤돌아봐 국민을 편하게 해줄 생각은 없다. 아마추어면 어때, 반미면 어때, 실수하면 어때, 나라가 부도나면 어때....여전한 오기정치다. 국정보다 자리와 권력을 빌린 後事를 위한 [아름다운 관계]에만 눈이 멀었다. 새로운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내고 유지하기 위한 끝없는 거짓말이다. 청와대는 국정粉飾廠(헛간), 국정은 애송이, 거짓말은 전문가 급이다.》

천편일률의 거짓말

S프로젝트의 김재복이 사기꾼으로 밝혀지자 50조가 투입되는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불거졌다.
문정인 동북시대위 위원장과 정태인 당시 기조실장, 정찬용 전 인사수석 등 정권 핵심들의 관여와 급기야는 주군이 정 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도 속속 드러남으로써 몸통, 정권의 마각이 들어났다.
정찬용이 김재복을 청와대에서 만난 것도 한 번뿐이라고 했지만 모두 아홉 번이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유전사업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자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뗐다가 며칠 후 보고 받았다 했다.
김세호 전 건교부차관의 거짓말을 돕기 위해 철도공사 직원들이 감사원 조사자료를 빼돌린 게 들통나자 감사원을 탓한다.

참여정부의 거짓말쟁이 대표 이광재

노무현의 오른 팔로 통하는 그는 유전의혹이 터지자 “전대월은 얼굴만 아는 정도”라고 했으나 여섯 번이나 만난 사실을 검찰이 밝혀낸 건 아무 소용없는 국비낭비다.
병역을 피하기 위하여 검지를 자른 그는 우울해서 잘랐다. 부천공장에서 일하다 잘렸다. 혈서를 쓰기 위해 잘랐다 시대상황 어쩌고 등등 수도 없이 말을 만들어 냈다.
그 뿐인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당시 대선자금을 받은 의혹이 일자 “단돈 10원도 받은 바 없다” 고 큰 소리를 치며 야당을 향해 “비겁하게 면책특권 뒤에 숨어 총질하지 말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다 2개월 뒤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썬앤문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 진솔한 고백을 하려 했으나 용기가 부족했다.” 참으로 구역질난다.
노무현의 왼팔 안희정은 기소 중에도 해먹고 다녔다.
[아름다운 관계]의 위력은 참으로 엄청나다.

그냥 아마추어 짓만 했나?

S프로젝트의 200분의 1에 불과한 행담도 프로젝트의 재정규모가 8300만 달러, S프로젝트 전체는 500억달러 규모다.
공사기간 동안 떡고물만 주워도 수천 억이다.
숱한 돈을 소련에 갖다 바치면서 콩고물 떨어진 건 없단 말인가?
[권력 중반기를 넘어가면 ‘이 정권이 끝나기 전에 한건 해야겠다‘는 세력이 생길 수 있다.]
이해찬은 정곡을 찔렀다.

강금원은 노무현에게「임기가 끝나면 평생 먹고살게 해 주겠다」고 함으로써 [아름다운 관계]를 자랑하는 사이다.
노무현은 석탄사면 때 강금원을 감방에서 꺼내줬다. 얼마나 아름다운 관계인가!
꺼내주면서 돈을 받은 일은 없다.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노무현의 임기 끝나면 둘만의 아름다운 관계는 더욱 돈독하게 이어진다.
강은 이기명·이광재 ·연정희 등 몸통과 四肢(사지), 뿌리와 줄기가 얽히고 설킨 관계다.
석탄사면은 국가를 위한 경제인들을 풀어주자는 취지였다.
강은 하나의 경제잡범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때 이렇게 쓰이는 국정운영과 권력운용이 바로 아름다운 관계라는 것이다.
언론의 반대를 무릅썼기 때문에 아름다운 관계는 더욱 돋보인다.
이기명·강금원은 국회에 증인으로 나타나서까지 큰 소리 치며 아름다운 관계를 과시했다.

저들이 後事를 돌보는 동안 국정은 엉망진창이고. 국고는 먼 훗날까지 축난다.
저들의 지능적인 거짓말은 나라를 갉아먹고 멍들게 한다.
옛날 같이 돈 보따리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모두 몇 년씩 걸리는 사업이다. 자리에 있을 때 봐준 값을 퇴임 후 보상받는 건 不問可知다.
참으로 절묘한 수법이다.
원 없이 쓴 경선자료를 없애는 지능적인, 상업의 要理(요리)를 철두철미하게 아는 집단이다.
변호사비로 요트를 즐긴 노무현은 일반 고졸학력과 다르고, 서민과 동떨어진 사람이다.

대학 안 나오면 어때! 능력이 문제지 상관없는 일이다. 그러나....

대학 안 나오면 모두 우리편인가! 어리석은 우리들이여! 우리들은 철저하게 속고 있다.
당장 앞에 든 자들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찾아봐라! 못 배운 자들인가! 약한 자들인가!
저들이 그 동안 서민을 위하여 한 일은 무엇인가? 서민들은 어느 구석에 참여했는가?
최도술 등 개인집사와 장수천에 관계된 사람들 대부분을 청와대로 불러 들였다.
저희들끼리만 해먹는 참여다.
작년 탄핵 당하기 전 감옥에 들어 있는 동업인들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기억해줬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럽기 짝이 없는 아름다운 관계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망가진다.

백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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