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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의견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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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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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70 |
| 작성자 |
연대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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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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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3-08-08 |
| 제목 |
제목만 보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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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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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류의 칼럼이 정치혐오증과 정치불신을 키워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치참여를 가로막는다. 민주당의 신당창당 문제는 너무 질질끌어 지겨운 감이 있지만, 그 결과에 따라 서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지형의 변화와 연관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대중 인기영합적 글쓰기가 정치를 괴물보듯하는 비뚤어진 시민의식과 결합해 식자연하지만 텅텅 머리빈 사람들마저도 고상한 지식인 반열에 올려놓고 있느니, 이런 이들의 언어놀음에 시민의식의 발전이 멍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제목을 달고 글을 쓰는 인간들은 100 이면 99.9명이 한나라당 지지자다. 정작 서민걱정하는 민노당이나 진보주의자는 이런 글 안 쓴다. '노사분규로 인해' 자금난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대목에서 김재경의 세계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지금 중소기업 자금난이 노사분규 때문인지, 구조적인 것인지 한 번 연구라도 해봤나.
김재경이 쓴 칼럼을 몇개 봤는데, 정말 수준 떨어진다. 제목만 봐도 지겹고, 요즘 네티즌 감성에도 맞지 않아 프레스25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다. 도무지 글이 고리타분한 것이다. 요즘은 조선일보도 이런 류 글 안쓴다.
네티즌은 분명한 정치적 입장을 원하지, 막연히 서민타령, 국민타령 하면서 무슨 정파를 초월한 애국자 행세하는 글은 정말 밥맛인 것이다.
인터넷 언론에서 영감탱이 냄새가 나면 네티즌은 다시 찾아오고 싶지 않다. 그런데 프레스25에 칼럼쓰는 인간들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영감탱이들 아니면, 김재경같이 영감탱이 뺨치는 젊은 보수들에 시민운동가도 나오고. 박 뭐시긴가 제법 글발 좀 있는 사람도 처음엔 나왔던 것 같고.
제발 부탁인데, 칼럼 쓰는 사람들 색깔 좀 통일해라. 아예 꼴통으로 가든지, 네티즌 성향에 맞게 진보개혁으로 가든지, 김재경처럼 점잖은 척하는 음흉한 보수들은 정말 밥맛이다. 무엇보다 이런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다. 풍자도, 통찰력도 없고, 지긋지긋하게 읽었던 하나마나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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