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지부가 31일 주택건설협회에 제출한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적인 주택공급실적이 1만6천850세대에 비해 올해는 2만3천673세대로 40.4%나 늘어나지만 이중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세대수는 지난해 9천616세대에서 17.9% 줄어든 8천154세대에 불과해 3년만에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부산지역 주택공급물량에서 지난해 700세대였던 민영임대아파트가 전무한 가운데 일반분양이 7천937세대, 재건축이 217세대로 전체 8천154세대지만 서울과 수도권 등 타지역은 1만5천519세대로 부산의 배에 달한다.

이같이 부산지역에 공급이 2001년보다 줄어든것이 업체간 경쟁치열, 택지난 심화 등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며, 업체마다 부산 외에 타지역 공략에 무게를 싣고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현재 부산지역 업체들의 타지역 공급과 같이 서울 등 수도권업체들도 부산지역 공급이 활발한 실정이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