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달 27일 동두천 시민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단이 광화문으로 이동하기 직전 모습. 한병희 기자>

경기도 제2청사, 2007년까지 총 180억 투입.. 주민의견 수렴 거쳐 11월경 사업안 최종 사업안 확정 -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라 지역경제가 점점 낙후되고 있는 동두천지역 등을 중심으로 특화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제2청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경기북부 접경지역 6개 시군(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김포)에 총 180억원(시군당 1개마을 30억원)을 투자, 모두 6개의 특화마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도가 추진하게 될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2005∼200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되며, 소요 비용은 접경지역종합계획의 일환인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사업비에서 매년 일정액을 충당할 예정이다.

또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접경지역 낙후마을의 마을길 구축과 상하수도 개설 등 기존의 농촌생활환경 기반구축 지원에서 탈피해 농촌마을을 농촌 전통문화, 자연환경, 도시적 편익 등이 조화된 특색있는 테마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제2청사)에서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슬로우푸드화 사업 등 여러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특화마을 사업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농촌체험활동을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체험활동으로 개발, 차별화를 시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이번 특화마을 조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가 계획하고 있는 연차별 사업계획을 보면 우선 2005년도에는 대상마을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전문기관과 함께 수립, 생활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오는 2006∼2007년까지 본격적인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시장.군수가 주민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10월중 대상마을을 선정하면 도에서는 사업계획 등을 보완한 후 오는 11월경 사업안을 최종 확정하게 될 전망이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