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 수뢰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상길)는 안시장의 유럽순방 일정 이후 사전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0일 밤샘조사 결과 뇌물수수 과정과 관련해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생겼다며 사법처리는 안시장의 유럽순방이후인 15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조사 내용과 관련 뇌물수수 정황에 대한 추가확인과 또 다른 계좌추적 이라고만 밝히고 누구의 계좌인지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사법처리 수위를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혀 뇌물수수 정황 입증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임을 시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시장은 지난 2000년 4월 초순에서 중순경 한차레 서울 모처에서 K기업 전 회장 박모씨로부터 부산고속터미널 이전 등과 관련해 행정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