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외사부 (부장검사 강인철 주임검사 김호경)은 4일 성인오락실을 차려놓고 사행성 영업을 한 혐의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부산 중구 부평동 K오락실은 바지사장인 윤모(47)씨와 종업원 조모(35)씨를 구속하고 부산 중구 남포동 A오락실 바지사장 박모(55)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오락실은 20세기파가 운영하는 성인오락실로 사행성 영업을 해 하루 수백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폭력조직의 자금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 등은 S오락실에 구슬치기 오락기의 변조인 메달치기오락실 80여대를 설치해 놓고 기본 3만원에 점수에 따라 5천원권 문화상품권을 시상한 후 상품권을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사행성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씨도 D오락실에 메달치기오락실 40여대를 설치해 놓고 기본 3만원에 점수에 따라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시상하고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수법을 이용했다.
 
검찰이 정확한 실제사주에 대한 확인작업과 함께 폭력조직 자금의 유통경로에 대한 추적조사를 하고있다.

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