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조선족들의 위장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선족들의 위장결혼 사례가 지난해 16건인데 비해 올해는 119건으로 7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같은 위장결혼과 함께 불법으로 입국한 조선족 여성들이 유흥업소 등에서 매춘행위를 일삼고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수가 북한과의 왕래도 잦아 국가안보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공짜 중국관광과 4백만원씩의 사례비를 받는 조건으로 조선족 여성들과 위장결혼한 혐의 (공정증서원본 등의 불실기재)로 브로커 채모(42 부산 금정구 서동)씨등 8명을 구속하고 4명을 같은 혐으로 수배했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브로커들이 검거돼도 출소 후 또 다시 재범을 저지를 확률이 높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