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중공업 이미지>

한진중공업 사태가 지난달 15일 타결되었으나 경찰과 검찰이 한진중공업 사태 기간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노조관계자를 잇따라 구속하고,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무더기 소환장을 보내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2일 민주노총부산본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10월 14일 김주익 한진중공업 노조 지회장 사망이후 지난달 15일까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하여 투쟁을 주도한 금속노조 부산 양산 지부장과 한진중노조 사무국장 등 노조간부 4명을 지난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서도 한진중공업사태 기간에 정의헌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등 노조간부와 조합원 50여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이를 근거로 과격시위 혐의가 있는 10여명에 대해서 2차 소환을 통보해 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부산본부 등 3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과 경찰이 법치를 내세워 노사화합을 깨고있다며 “불합리한 노조탄압이 계속된다면 집회 1인 시위 등을 열어 규탄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결의해 경찰의 무차별적인 소환장 통보를 계기로 노동계의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