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이 마무리 돼 2004년 3월부터 2005년 말까지 본격 개발된다.

「왕십리 뉴타운」은 이해관계가 실태래처럼 얽혀 있는 지역 주민과 함께 도시개발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추진하는「주민 참여형 개발방식」을 적용, 그동안 전문가회의 40여회, 주민간담회 20여회, 공개 주민설명회 5회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복원될 청계천 주변의 첫 번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주변지역 개발의 시금석이 될 것이며 「직(職)·주(住) 접근 도심 커뮤니티」형태로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 될 전망이다.

■ 직·주 근접 도심 커뮤니티

왕십리 뉴타운을 직·주가 근접된 주상복합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상왕십리 역세권 약 3,500평을 상업지역으로 용도조정하는 등 상업·업무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존 기계·금속 업종의 이전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회사, 국제금융센터 지원산업, 벤처 집적단지 등 도심산업을 집중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 보행몰을 조성하여 주거, 쇼핑, 문화이벤트, 휴식이 함께 하는 24시간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 청계천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도심 커뮤니티

왕십리 뉴타운은 내부순환 가로공원, 보행녹도, 소공원, 옥상녹화 등 입체적인 녹화를 통해 도심 속의 전원도시로 건설된다. 또한 차도와 단지내 보행공간을 최대한 분리하여 보행 위주의 안전한 타운으로 조성된다.

■ 다양한 주택유형과 넉넉한 기반시설

왕십리 뉴타운에는 주상복합건물, 연도형 상가주택, 중정형 주택, 타워형 APT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유럽과 같은 짜임새 있고 활력있는 거리가 될 것이며 특히 중정형 주택과 보행몰은 잃어버린 이웃문화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