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7월9일 개방 이후 올 10월 26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37만명이 외국인으로, 2002 월드컵 이후 월드컵경기장이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절반은 중국인(18만3,000여명·48.7%)이고 동남아인(33.2%) 일본인(1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인을 감동시킨 4강신화의 현장이라는 점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인근 월드컵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인당 200원(어린이·노인 100원)씩 받는 관람료 수입만 1억7,056만원에 달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흑자경영에도 일조하고 있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