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지하수에서 건강에 해로운 미생물과 무기물질이 검출되는 등 음용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수자원공사는 22일 최근 먹는 물 수질기준 46개 항목으로 부산지역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1차 분석에서 전체 76개 지점의 58%인 44곳 2차 분석에서 전체 36개 지점의 94%인 34곳이 항목이상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미생물에 관한 기준으로 1차 분석한 결과 일반세균이 전체의 16%인 17곳에서 기준치를 2∼67배 초과하고 총 대장균군은 11%인 8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2차 분석결과 일반세균은 72%인 26곳에서 기준치의 1.1∼1천900배 초과하고 총 대장균은 52%인 19곳 대장균·분원성대장균군은 39%인 16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도 여러 곳에서 검출되고 질산성질소는 1차 분석에서 5곳(7%)이 기준을 초과했고 2차 분석에서는 30곳에서 검출 되 7곳(19%)이 기준을 초과했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1차 분석에서 30곳이 검출 되 5곳(7%)이 2차 분석에서 7곳이 검출 되 3곳(8%)이 각각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과 셀레늄은 2차 분석에서 4곳(11%) 3곳(8%)이 기준을 초과하고 불소와 비소 6가크롬은 1차 분석에서 각각 1곳, 2곳, 1곳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지하수 개발 이용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음용수 기준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이 많다며 효율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서 내년 초까지 지하수관리 계획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