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서 세게무역기구(WTO) 협정이 벌어지는 가운데 쌀 개방을 반대하는 국내, 소위 '농민' 단체들은 붉은띠를 두르고 바다건너 회의장으로 진입하려하고 있어, 경찰과 대치중이다.

이날 최신식 헬멧, 투명방패 등 현지 경찰이 장비로 무장하였는데고, 최루액 분사를 피하기 위해 비닐 랩만을 눈에 씌운채 맨손으로 달려드는 한국 시위대에 애를 먹고 있다.

시위현장에 나온 홍콩 경무처의 한 공보 담당 경찰관도 시위대의 움직임이 "너무 조직적"이라며 한국 시위대의 홍콩 방문에 앞서 수개월간 비밀리에 훈련을 거듭해왔던 진압경찰대가 훨씬 뒤쳐진다고 평가했다.

<문회보(文匯報)>는 한국 시위대가 홍콩 법규를 감안하고 경찰의 체면을 살려준 것일 뿐 사실상 경찰의 저지선을 뚫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왕에 WTO를 하는 김에 이들을 저지하기 위하여 최루탄만 아니라 우리 경찰도 좀 수출하는게 어떨까?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전세계에 끼치는 민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 아닌가?

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