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대중이 북에 간다고 난리다.

4월 방북이라고 했던 것이 6월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어찌됐건 가긴 간다는 이야기다.

<기자 조갑제의 세상>의 전경웅 기자는 "6월에 간다고 열차방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KBS의 보도는 무슨 근거가 있느냐?"고 물었다.
과연 KBS는 4월에는 열차방북이 어렵고 6월에는 가능한 어떤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보도했을 수도 있다.

언론들에 보도되기는 DJ 방북은 '대통령 전용 열차'로 간다고 한다.
기자가 무식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전용 비행기'나, '대통령 전용 승용차'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대통령 전용 열차'가 있다는 사실은 들은 적이 한번도 없다.
'대통령 전용 열차'는 노무현도 못 타본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이 열차는 특별히 제작된 열차라고 볼 수 있겠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일부에서는 "김정일 줄 헌물 가지고 간다"는 시각도 있다.

열차를 타고 북에 가려면 분명히 DMZ를 통과해야하고, 여기는 UN사령부가 관할하는 곳이다.
과연 UN 사령부는 이 열차를 통과시켜 줄지, 아니면 UN이 이 열차를 검문 검색하게 될지 그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