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네티즌의 여론광장

10월에 캄보디아의 폴 포트가 북한을 방문하자 캄보디아의 대 베트남전에 관해서 "베트남
군의 캄보디아 침공은 캄보디아의 국가독립주권, 영토보전에 대한 공연한 공격"이라고
캄보디아 지지를 표명하였다. 합법성을 새삼 존중하는(! ?) 김일성은 이어 이렇게 덛붙인다.
"이것은 국제법에 대한 터무니 없는 위반이다"고.....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도 이해 5월
평양을 방문한다.

세크 투레 기니초대대통령이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수상을 비롯한 감 좋은 민주주의자나
인권홍호자들이 1980년 10월 제6차 朝鮮勞動黨大會에 초대되어 이것 저것 우호 협력에 관한
성명에 서명 하였다. 1981년에는 앙골라의 에드워드 산토스가, 1982년 10월에는 프랑스
공산당수 조르쥬 마르셰가, 그리고 1982년서 84년에 걸쳐 몰타섬의 노동당 간부들이 북한을
찾아왔다. 보다시피 안된 이야기지만 김일성 주변의 세계 인사라는 사람들 하나같이 국제무대
에서는 이름도 성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김일성과 사이 좋다는 프랑스 친구, 프랑소아 미테랑 대통령은 어떠했는가?
그는 1981년 2월 부인과 아들 쟝 크리스토프를 데리고 북한을 방문하였다. 그는 김일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양식이 넘치는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인물이다. 그의 웃는
모습은 참으로 솔직하다. 누가 뭐라든 결코 우리 나라 신문 잡지에 쓰이거나 프로파간다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완고한 인물은 아니다"

김대중이 미테랑을 사사했나?
그 20년 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김대중 대통령이 그 아들 김정일을 평양가 맞나보고 와서
내뱉은 인상기와 어쩌면 그리도 생각이 똑같은지 감개무량할 지경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식견 있고 예의바른 지도자" 운운.... 미테랑과 김대중은 북한 숭모에 관한 한 난형 난제 아닌가.

아무튼, 당시 미테랑의 평양 방문 후 로제 파트리스 페라라는 미테랑 대통령의 친구는 평양에
거대하고 쓸모없는 호텔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자금 융자에 대한 보증금을 프랑스해외
무역보험공사(COFACE)로부터 끌어내려고 갖은 술책을 다 썼다. 그러나 통상 프랑스에서
해외투자를 보증하는 이 기관은 북한의 못된 評을 이미 알고 보증신청을 깨끗이 거절하였다.

경제사정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은 1984년 9월 8일, 외국인 투자를 우대한다는 법률을
채택한다. 그러나 해외투자가들이 날아들기에는 북한이 갚지않고 있는 외채는 너무나 막대했다.
1987년 8월 24일, 어느 서방은행연합은 북한의 해외채무가 30억달러에 이른다고 벌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1974년 이래 외채상환은 중단된 상태이며 마지막 상환이 3년 전이라는 것이다.

이와같은 경고를 앞에 두고 정부의 부서명이나 장광명을 아무리 바꿔본들, 그리고 조인트 벤쳐
담당의 새로운 부서를 설립하는 등 겉모습이나 단장해 봐야 무슨 소용이 닿겠는가? 그리고
미래의 계획을 믿을 수없는 마당에 결과예상치가 아무리 좋다한들 그 또한 무슨 소용 있겠는가?

1993년도의 곡물예상 생산고는 1500만 톤이었다. 그러나 이해의 실제생산고는 그 3분의 1이었다.
소련 붕괴 후, 대외무역은 경화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지경에 이른 북한은 그것이
없었다. 연료나 비료가 농촌지역에서 자취를 감췄고 飢餓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유일하게 계속 발전을 유지한 분야는 군수산업이다. 북한에서는 인민은 굶더라도 군은 武裝을
한다. 군대의 수는 지금 120만을 헤아린다. 이 연재물에서 앞으로 소상히 밝히겠지만, 군대는
자체적으로 미사일을 만들고 그것을 중동이나 제3국에 팔아 군부 역시 달러벌이를 하고 있다.

華山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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