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스스로 '백수'되기를 자초하는 격.. 정부는 이번 기회에 구직대기자 활용방안 구축하라 - 공무원노동조합의 15일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정부측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14일 중징계까지 감수하겠다는 공무원들을 향해 "꼭 파업에 동참해 파면,해임 등 쓴맛을 보겠다"고 한다면 아예 이번 기회를 수많은 공무원 임용 희망자 및 구직대기자 구제방안으로 활용해 줄 것을 정부측에 제안했다. 

이날 활빈단은 공무원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한 대량 해고가 공무원 임용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취업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복에 겨워 배부른 투쟁을 하고 있는 파업강행 공무원들에겐 이 같은 방안이 가장 효력있는 처방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또 정부는 초지일관 자세로 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하고, 자치단체장들은 공무원노조 파업 참가자들을 즉시 파면,해임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도 이들을 전원 구속해 형사처벌하는 등 조기수습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활빈단은 전공노의 총파업 강행 방침과 관련, 사회안정에 앞장서야할 공무원들이 도리어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국가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범법행위를 자행하는 작태야말로 "세금내는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하는 것"이라면서 "전공노는 경제난속에 고통받는 국민들로부터 규탄받고 매도당해도 마땅하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공무원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파면 등 중징계를 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왜 불이익 받을 짓을 스스로 강행해 취업난속에 백수로의 전락을 자초하는지 반문"했다.

활빈단은 특히 전공노의 파업강행 행위에는 내부에 침투 암약하면서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주사파 등 불순세력들이 있는 만큼 이들을 가려내 전원 사법처리 할 것을 검.경에 촉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전공노가 끝내 15일 총파업을 감행할 경우 납세자인 국민의 권리로 시민들이 파업공무원을 현행범으로 잡아 검.경에 넘기는 '시민체포조'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납세자인 국민의 권리 보호차원에서 시민단체 등 NGO들과 연대해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위해 '공무원불법파업추방국민운동본부'를 전국단위로 결성, 민심을 외면한 전공노의 불법파업 음모를 끝까지 분쇄해 正道공직사회 건설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경/사회전문대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