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의 숨겨진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 등으로 6개월 이상 ´미결수´로 구속 수감 중인 ´노무현타도연합(이하 노타연)´ 한상구 대표의 석방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시작됐다.

이 단체 윤정상 공동대표 등은 23일 정오부터 2시간 동안 국회 정문 앞에서, "노무현 숨겨진 딸 사건... 한상구 석방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민에게 피눈물을 안긴 노무현과 대법원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과거의 판·검사도 이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권력자의 편에 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정권이 아무리 깽판 정치를 해도 ´3권 분립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면 오늘날과 같은 인권 말살적 행태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판사는 ´판결로 말한다´고 했는데, 대법원은 꿀 먹은 벙어리 마냥 ´한상구의 인권´에는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무한정 재판을 끌고 가는 저의는 노무현의 뜻이냐, 대법원의 뜻이냐"며 "한상구의 인권이 빨갱이 강정구의 인권보다 못하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윤 대표 등은 "한상구 대표가 대법원에서 형 집행정지 선고를 받고 석방될 때까지 대법원, 국회, 광화문 앞에서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타연 측은 프리첼 카페(www.freechal.com/nogout) 및 <미디어 다음>의 ´네티즌 청원란´ 등을 통해, 한상구 대표의 석방을 촉구하는 네티즌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