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망언 일삼는 일본 지도층들에 '대오각성' 경고성 메세지 전할 것 - 일본이 독도를 다께시마로 병기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도록 검은 로비를 주저하지 않는 일본의 망발에 대해 시민단체의 분노 섞인 함성이 강력히 빗발치고 있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www.hwalbindan.co.kr)은 17일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고이즈미((小泉純一郞)日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盧武鉉대통령에게 "우리국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해 일본측의 응답을 받아 올 것"을 요구했다.

특히 활빈단은 노 대통령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의제도 미리 정하지 않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의 양국과 관련된 문제를 거론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일본측의 독도,동해 침탈야욕 망발 등 침략제국주의 부활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활빈단은 노 대통령에게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해이고, 양국간 논의해야 할 현안중에서도 역사교과서 망언 및 우리민족자존심훼손 망발행위에 대한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강제철거 위기에 처한 징용한인들의 집단 거주 촌인 일본 교토의 우지시(市)내 '일본내 왕따마을'인 우토로 마을에 사는 극빈 재일동포들을 노 대통령이 특별격려 방문할 것과 이들의 생존권투쟁은 침략제국주의가 만들어 낸 비극인 만큼 일본측의 보다 성의있는 인도적 지원책을 촉구했다.

또 침략군국주의를 미화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외교적 마찰을 유발하는 일본 지도층과 극우진영에게 같은 패전국 독일이 전쟁피해 주변국에 대해 반세기를 넘어서까지 진솔하고 겸허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과 같은 양심적 태도를 교훈으로 삼도록 고이즈미총리에게 당부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활빈단은 노 대통령에게 바람직한 한일 선린관계 유지를 위해 왜곡된 역사인식를 버리지 않고 망언을 일삼는 일본 지도층들에게 대오각성을 촉구하는 경고성 메세지도 전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김재경/사회전문대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