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원시장에게 기름기 잔뜩베인 흑똥돼지 뱃살고기 연하선물로 보내 경종 울리기로 - 경북 문경시 박인원시장이 실질적인 소유주로 되어있는 문경종합온천을 살리기 위해, 시에서 직영하는 온천을 폐쇄하려 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민단체들이 시의회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패추방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 www.hwalbindan.co.kr)은 23일 문경시장에게 대시민사과 및 즉각 민의에 따른 조치를 촉구했다.

활빈단은 박 시장이 지난번 시장 선거전 등기만 살짝 변경하고 여전히 이온천의 실소유주인 점을 예의 주시하고 공직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려는 시장의 청렴준수 망각행위를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부와 명예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주장했다. 

또 활빈단은 도자기 전시관,석탄박물관,클레이 사격장 등 적자가 나는 시영사업장은 그대로 두면서 하필 문경온천만 폐쇄하려 하는지 시장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시가 문경온천 자리에 치매병원을 설립하겠다면 여타 시유지가 있는데도 굳이 기존온천을 폐쇄하려는 석연치 않은 이유도 납득이 가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문경시장이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아랑곳 않고 개인적 이해타산으로 목을 걸며 강행하려는 반민주적 행위야말로 시장자신의 뱃속만 채우려는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기름기 잔뜩베인 흑똥돼지 뱃살고기를 연하선물로 보내 경종을 울리기로 했다.

활빈단은 특히 문경시 등에 공비소탕대(공무원부패비리소탕 시민암행감시대)를 결성, 시민들로부터 지자체 등 지방 공직사회 부조리 및 비리관련 제보(활빈단 홈페이지내 부패감시청<시민고발센터> www.hwalbindan.co.kr)도 접수받아 사직당국에 즉각 통보해 지자체내 부패비리 척결로 공무원正道운동에 나서는 한편 가려진 참목민관도 발굴 선발해 청렴목민상을 시상할 방침이다.

한편 활빈단은 지난 7월초에도 문경시장에게 시공무원들에게 5억원을 써가며 과소비성 해외연수를 시킨 작태를 지적하며 예산낭비없는 정도(正道)시정책임자로 환골탈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재경/대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